청주대, 설립자 청암·석정 선생 추도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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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는 10일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선생(1886~1965) 58주기, 석정 김영근 선생(1888~1976) 47주기 추도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청석학원 설립자 청암·석정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청암·석정 선생 형제가 별세한 뒤 지역사회에서는 추모기념사업회를 조직해 매년 추도식을 열고 설립자의 업적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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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청주대학교는 10일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선생(1886~1965) 58주기, 석정 김영근 선생(1888~1976) 47주기 추도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청석학원 설립자 청암·석정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설립자 후손인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 이선우 청주대 총동문회 회장,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학원 내외 각급 학교 동문,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도식은 설립자 약력 보고와 헌화, 분향, 고유사·추도사, 송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조전(弔電)을 보내 청석학원 설립자의 ‘교육구국’ 정신이 후세에 영원히 이어져 빛나기를 기원했다.
청암·석정 선생 형제는 구한말인 1886년과 18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전국을 돌며 행상을 시작해 재산을 모았다. 이후 조치원에서 도매업과 무역 등으로 큰 부를 이뤘다.
설립자 형제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부친의 유훈에 따라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주대학교를 포함해 총 7개의 학교를 세워 교육구국(敎育救國)을 실천했고, 수많은 구휼 사업을 벌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재난민과 빈민을 구제했다.
이 같은 공로로 청암 선생은 1964년 문화훈장 국민장을, 석정 선생은 1970년 5·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청암 선생은 1965년 충북 첫 사회장(社會葬)으로 현재의 우암산 묘역에 영면했으며, 석정 선생은 1976년 청석학원 학원장(學園葬)으로 부모산 묘역에 안장됐다.
청암·석정 선생 형제가 별세한 뒤 지역사회에서는 추모기념사업회를 조직해 매년 추도식을 열고 설립자의 업적을 추모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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