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투숙객 280여명 불법 촬영한 20대 중국인 구속
박지윤 기자 2023. 10. 10. 17:07
서울 관악구 일대 모텔들에서 투숙객 280여명을 불법 촬영한 2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되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관악구 소재 모텔 3곳의 7개 객실 천장과 컴퓨터 데스크톱 등에 촬영 기기를 불법으로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찍은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로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27살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A씨의 SD카드에는 280여명의 투숙객을 촬영한 영상물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5월 관악구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4개월에 걸친 해당 모텔 등에 대한 탐문수사 끝에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판매나 유포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영상물 유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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