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모텔서 불법 촬영한 중국인… 피해자 280여명

양다훈 2023. 10. 10.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 일대 모텔에 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27)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관악구 모텔 3곳, 7개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7년 일반관광 단기 체류 신분으로 입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사장 등에서 일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판매하진 않았다” 진술
A씨가 불법촬영을 위해 설치한 불법카메라. 관악경찰서 제공
 
서울 관악구 일대 모텔에 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27)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관악구 모텔 3곳, 7개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투숙객 280여명의 영상물 140여만개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일반관광 단기 체류 신분으로 입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사장 등에서 일해왔다. 

경찰은 A씨가 숙박업소 예약앱을 이용해 투숙한 전국의 모텔 12곳을 모두 확인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해 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물을 유포·판매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숙박업소는 탐지장비를 활용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