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4인방' 클린스만호 '불꽃 경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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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는데요.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 선수의 성장을 돕고 싶어요. 선수로서 중요한 출발점에 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출전시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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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는데요.
역대 최고의 자원이라고 평가받는 선배들을 상대로 뜨거운 주전 경쟁을 이어갑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이강인과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 중국전 환상적인 프리킥의 주인공 홍현석에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한 설영우까지.
아시안게임 금빛 4인방이 쉴 틈도 없이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튀니지, 베트남과의 평가전.
무섭게 성장한 젊은 선수들은 몇 년 동안 대표팀의 붙박이로 활약해온 형들에게 제대로 도전장을 내밀 기회를 잡았습니다.
특히 한국 축구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2선 공격 라인에서의 신구 대결은 가장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현석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아쉬움을 느꼈고, 아시안게임 때, 뭔가 3선 밑에 낮은 위치에서 볼을 받아주는 관여하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채워야 할 것 같아요.]
때마침 손흥민과 황희찬은 절정의 결정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경쟁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중요한 순간마다 흥민이 형과 제가 같이 만들었던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당연히 서로 잘 이해하고 있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달 사우디전에서 6경기 만에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지도력에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라다니는 클린스만 감독도 변화를 통한 확실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
변화의 시작은 이번 평가전에서 '금빛 4인방'의 적극적인 활용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 선수의 성장을 돕고 싶어요. 선수로서 중요한 출발점에 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출전시킬 생각입니다.]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해 위기에 처한 클린스만 호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결과는 다음 달 시작하는 월드컵 2차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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