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60세’ 삼양식품…40대 임원 선임해 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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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0주년인 삼양식품이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명을 바꾼 데 이어 40대 임원을 전면에 내세워 혁신을 가속화한다.
지난 8월 삼양식품에 합류한 장 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 위메프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삼양식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통합 자금관리체계 구축, 리스크 관리 등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유튜브 등에서의 '챌린지 문화'를 통한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살아난 만큼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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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0주년인 삼양식품이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명을 바꾼 데 이어 40대 임원을 전면에 내세워 혁신을 가속화한다. 전세계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끈 만큼 젊은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마케팅, 해외 사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명의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김명진 마케팅·신성장본부장과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다.
김 본부장은 CJ제일제당, 남양유업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면 ·소스 사업 전략 재수립·실행을 통해 불닭브랜드 수출 역대 최대 달성 등에 기여했다. 지난 8월 삼양식품에 합류한 장 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 위메프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삼양식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통합 자금관리체계 구축, 리스크 관리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사내이사 4명 중 2명이 40대다. 김 본부장과 장 본부장은 각각 1977년생과 1978년생이다. 기존 사내이사 중 장재성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직을 사임했고, 문용욱 상임고문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사임한다.
삼양식품은 유튜브 등에서의 ‘챌린지 문화’를 통한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살아난 만큼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젊은 감각을 조직에 수혈하기 위해 외부 인재 영입을 지속했다. 지난해 10월 1979년생의 이후성 이사를 불닭BM부문장으로 영입했고, 올 초에는 CJ 출신의 1980년생 신용식 이사를 미국법인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30명의 삼양식품 임원 중 절반인 15명이 40대다.
삼양식품은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을 결합한 새로운 식문화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으로 정체성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 진행한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자 3세인 1994년생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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