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숲속음악회' 성료…20주년 맞은 자선 콘서트

고인혜 인턴 기자 2023. 10.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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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자선 음악회 '숲속음악회' 11번째 공연을 성료했다.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올해는 이문세씨의 안식년이지만,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숲속음악회'를 진행하게 됐다. 자선 공연을 꾸준히 오래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쁘게 공연을 준비한 밴드, 스태프, 그리고 항상 함께하는 팬들에게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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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이문세 공연 '숲속음악회'. (사진=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2023.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가수 이문세가 자선 음악회 '숲속음악회' 11번째 공연을 성료했다.

10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지난 7~8일 총 2회에 걸쳐 강원 평창군 봉평면 허브나라 농원에서 '이문세의 숲속음악회 -열한 번째 이야기'를 펼쳤다.

이문세의 '숲속음악회'는 2003년 출발했다. 공연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자선 음악회 시리즈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특히 팬들에게 오래전부터 '이문세 팬이라면 꼭 가야 하는 공연, 가보고 싶은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선 '오늘 하루' '길을 걷다 보면' '밤이 머무는 곳에' '굿바이' 등을 불렀다. 색다른 창법이 돋보이는 JTBC 드라마 '나쁜엄마' OST '사랑을 말해요' 첫 라이브도 선보였다. 게스트로는 악뮤(AKMU)가 나섰다.

이문세는 "아담한 규모에서 진행되는 '숲속음악회'의 특별함은 공연 수익금을 전부 기부한다는 것이다. 관객 여러분들은 공연을 예매함과 동시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숲속음악회'의 수익금은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 클리닉·무의탁 어르신 지원·아프리카 케냐의 무료 급식소 건립과 식료품 지원·네팔에 설립한 '날랑 학교'와 '툴로바르크 학교' 건물 보수와 학업 지원 등에 사용됐다. 올해 수익금은 네팔 산악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 설치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문세는 '숲속음악회'와 별개로 1987년 이후 36년간 근육병 환자 돕기·네팔에 학교 짓기 운동·위안부 할머니 돕기 등 어려운 환경을 처한 이웃들을 돕는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올해는 이문세씨의 안식년이지만,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숲속음악회'를 진행하게 됐다. 자선 공연을 꾸준히 오래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쁘게 공연을 준비한 밴드, 스태프, 그리고 항상 함께하는 팬들에게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새로운 음반 작업과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새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in38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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