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4명 살해"‥네타냐후 "가자 진입 불가피"

전재홍 2023. 10.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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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폭격을 계속하면 인질을 처형하겠다는 하마스의 위협에도, 이스라엘은 협상은 없다며 지상전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사망자가 1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 등을 인용해 지금까지 이스라엘 측의 사망자가 음악페스티벌에서 숨진 260명을 포함해 최소한 9백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2천6백 명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4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2천4백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에 대한 폭격이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CNN 등은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을 분석해 최소한 4명의 인질이 억류 후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은 없다"며 "가자 진입은 불가피"하다고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밝혔습니다.

또 "하마스는 IS이고 문명과 야만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서방의 참전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단기 여행객 규모는 480명 정도이며 현재까지 여행객이나 교민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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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2030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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