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앵커리지, 직항노선 재개 이뤄지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알래스카 주지사, 앵커리지 시장 등을 만나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 재개를 요청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8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를 방문,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시장 등을 각각 만나 지역 간 협력 방안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유 시장은 지난 6월 인천시 재외동포청 개청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역 교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 그는 양 도시 간 교역 등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도 정기운항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양 도시 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주 한인 이민의 출발 도시이자 재외동포의 거점도시인 인천과 앵커리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던리비 주지사와 브론슨 시장도 공감, 협력을 약속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직항 노선 재개를 통해 관광 등 인적교류 뿐 아니라 산업, 생활용품 등의 수출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인천과 알래스카 간 다양한 교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론슨 시장은 “인천과의 직항로가 개선되면 물류에도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앵커리지에서 한인사회는 이미 기여하는 바가 크고, 우리 시는 한인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시장은 롭 맥킨니 뉴 퍼시픽 항공 CEO, 트루디 와셀 앵커리지 공항 부공항장을 각각 만나 직항노선 운항의 전반적인 상황을 청취, 운항 재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미국 알래스카주의 대표 도시인 앵커리지는 지난 1986년 인천과 자매도시를 맺어 올해로 37년 동안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앵커리지는 종전 항공기의 연료를 채워 넣는 중간 기착지의 역할을 했으나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경유의 필요성이 사라지자 지난 2005년 인천-앵커리지의 직항노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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