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칫덩이’ 루카쿠 드디어 내보낸다…이적료 1445억→661억 ‘폭락’ 감수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몸값 폭락에도 내보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다. 첼시는 거금을 들였던 스트라이커를 떠나 보낸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31)를 2024년에 내보낸다. 3,700만 파운드(약 661억 원)에 이적하도록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8,750만 파운드(약 1,445억 원)를 쏟아부어 루카쿠를 데려왔다. 첫 시즌부터 루카쿠는 부진을 거듭하더니 벤치로 밀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폭탄 발언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때부터 첼시는 루카쿠를 전력 외 취급했다. 루카쿠는 2022-23시즌을 인테르 밀란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보냈다.
첼시 이적 후 두 번째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 등 여러 팀을 찔러본 끝에 본인의 꿈을 이뤘다. 그는 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로마로 날아가 계약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카쿠의 임대로는 800만 파운드(약 133억 원)다.
이적을 간절히 원하던 루카쿠는 무리뉴 감독과 세 번째 회에 성공했다. 유망주 시절 첼시에서 호흡한 바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감독과 선수 사이로 만났다. 로마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로마 이적 후에는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8일 파울로 디발라(29)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로멜루 루카쿠(30)는 로마 데뷔골을 넣으며 환하게 웃었다. 최근 로마는 주포 타미 에이브러햄(25)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급히 임대 영입한 루카쿠를 주전 공격수로 세우고 있다.
지난 2일 AC밀란전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던 루카쿠는 엠폴리와 경기에서 팀의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후반 37분 안드레아 벨로티(29)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도 루카쿠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루카쿠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행복해야 하고 사랑을 원하는 선수다”라며 “루카쿠가 도착하자마자 로마에 필요한 선수라 느꼈다. 나는 그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명히 이기기를 좋아한다. 루카쿠의 본성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루카쿠는 전 소속팀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테르 밀란행을 원한다고 공연히 밝혔지만, 남몰래 유벤투스 이적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동료마저 등을 돌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는 “루카쿠와 연락하려고 노력했다. 전화도 했지만, 끝내 받지 않더라. 인테르 밀란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실망했다. 수년간 많은 것들을 함께 했던 선수다”라고 말한 바 있다.
7라운드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로마의 승리를 이끌었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루카쿠는 로마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3분 디발라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로마는 루카쿠의 선제 결승골에 후반전 로렌초 펠레그리니(27)의 추가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루카쿠는 활짝 웃었다. 그는 “중요한 승리였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효율적인 득점을 터트렸다”라며 “로마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여전히 시즌은 길다. 계속 이런 경기를 보여줘야만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일 골 잔치다. 6일 유로파리그 세르베트(스위스)와 홈 경기에서 루카쿠는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로마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칼리아리와 세리에A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로마 이적 후 어느새 7골째.
첼시를 떠나 로마로 완전이적 할듯하다. 첼시는 2024년 루카쿠의 이적을 사전 합의했다.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다. 2021년 당시보다 몸값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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