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너희가 먹어라" 국힘 고양시의원, 괴한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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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이 일산호수공원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민의힘 고양병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당협은 매주 토요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일산사랑, 토요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김종혁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손동숙 시의원과 당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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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이 일산호수공원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민의힘 고양병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당협은 매주 토요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일산사랑, 토요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김종혁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손동숙 시의원과 당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일산호수공원을 걸으며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뒤를 따라와 "일본 오염수는 너희가 먹어라, 친일파 놈들아 선거비용 물어내라"고 소리지르며 이들에게 돌까지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의 행동에 손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지만 폭력은 안된다"며 "봉사하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제지하자 이 남성은 주먹으로 손 의원의 머리를 때리며 갑자기 달려들었다.
주변에 말리는 이들까지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자 폭행을 행사한 남성은 돌연 "흥분해서 그랬다"며 용서를 구했고 당원들이 폭행 피해자들을 챙기는 사이 이 남성은 현장을 떠났다.
손 의원은 이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해당 남성의 사진이 현장에 있던 당원들에 의해 다수 확보된 상태"라며 "당협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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