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관광개발 제주 카지노, 중국 국경절 매출 110억…10월 실적 반영 기대”

구현주 기자 2023. 10.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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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 증가로 신규고객 유입 예상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9월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가 중국 국경절(9월 29일~10월 6일) 연휴에 매출 11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국경절 효과는 10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10일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제주 드림타워 9월 실적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제주공항 중국 노선 운항편수가 9월 대비 31편 증가할 예정”이라며 “광저우를 포함한 10개 도시 노선 추가가 계획되어 있어 신규 고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9월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9월 방문객만 2만8165명으로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었으며,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18억원으로 76.2% 상승했다.

3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523억원, 카지노 드롭액은 4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급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3분기 호텔 매출액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는데, 내국인 관광객 감소를 인바운드 관광객과 카지노 고객 증가가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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