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예비군·탱크 집결...가자지구 인근서 포착된 장면 [Y녹취록]

YTN 2023. 10.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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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임박 '주목'
NYT "네타냐후 총리 경고, 지상전 서막일 수도"
WP "이스라엘 24~48시간 내 지상전 착수할 것"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속속 전해지는 소식을 보면 실제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지상전까지 준비하게 되면 이게 이스라엘 최종 목표는 뭐가 될 것으로 보세요?

◆이희수> 최종 목표는 공공연히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공언한 대로 하마스의 궤멸과 최소한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서 자치정부의 능력을 상실시키는 것이다, 이게 목표인데 사실상 하마스와 주민은 일심동체로 서로 섞여 있기 때문에 거기서 하마스를 표집해서 선별적으로 궤멸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보다는 하마스의 공격 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완전 궤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 희생이 불 보듯이 뻔하니까 그러면 국제사회의 여론이 나빠질 거고 나빠진 국제 여론 속에서 무모한 지상전을 계속할까. 그런 면에서 어느 정도 이스라엘 여론을 잠재우는 선에서 지상전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크죠. 과거의 전례를 보면 40~50일 전쟁도 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일주일, 열흘, 단시간 내에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지상전이 시작되면.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이 시각 APTN 생중계 화면을 지금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스라엘 국기를 단 탱크들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지상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교수님, 지금 혹시 화면 보실 수 있습니까?

◆이희수> 네, 지금 한 10만 명의 예비군이 동원됐고 탱크들이 접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외신보도들도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렇다면 지금 가자지구에 하마스 같은 경우에는 무기를 가질 수 없고, 또 탱크 같은 저런 대형 무기가 없는 것 아닙니까, 전혀?

◆이희수> 네, 전혀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서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하마스와 민간인 구별이 어렵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민간인 희생자가 커질 수밖에 없고요. 그럼에도 여론이 나쁘기 때문에, 지상전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되겠죠?

◆이희수> 그렇습니다.

◇앵커> 이 시각 지금 가자지구 화면인데요.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네요, 교수님?

◆이희수> 지금 3일째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요. 그래서 어제 600명에서 하루 사이에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추가됐기 때문에 공습은 계속하면서도 이것만 가지고는 하마스 궤멸은 작전상 불가능하니까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마지막 극적인 순간에 미국과 이스라엘과 협상가 이루어져서 지상전을 하지 않고 하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휴전의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화면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또 많은 예측들이 지상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들 희생 걱정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국제사회에서도 개입을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희수> 현재는 미국, 사우디 또 터키, 오만, 모든 나라들이 지금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당장 휴전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고요. 우선 방법은 하나는 시리아나 이란 같은 나라들이 개입해서 이 전쟁을 확산시키지 않고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고요. 그리고 미국이나 사우디나 터키, 오만 같은 중동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시키고 전쟁을 빨리 휴전 상태로 만들어가는 그리고 UN 안보리 결의안도 그런 면에서 굉장히 중요하겠죠. 이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한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UN 결의안을 통한 하마스 비난과 함께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가장 빠른 휴전을 국제사회가 이끌어내는 노력밖에는 남아있는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스라엘 #하마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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