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다음 中 응원, 호들갑 떨어야 할 일…입법 보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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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입법 보안을 국회와 협업해 추진할 것"이라며 "'호들갑 떠는 게 아니냐'는 일부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호들갑을 떨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가 사용돼 중국 응원 비율이 93%를 차지하는 등 여론 조작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포털 사업자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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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입법 보안을 국회와 협업해 추진할 것"이라며 "'호들갑 떠는 게 아니냐'는 일부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호들갑을 떨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가 사용돼 중국 응원 비율이 93%를 차지하는 등 여론 조작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포털 사업자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 이어 "이런 일이 발전하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뛰어 넘어 앞으로 대선 결과가 뒤바뀌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방치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여론 조작 관련해) 방통위는 해외 세력으로 규정했고, 여당 간사는 친민주당 세력 친북한 세력 친중국 세력이라고 지칭했다. 누구 말이 맞느냐'는 질의에는 "단정한 바 없다"고 이 위원장은 답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보고할 때도 어느 세력에 의한 것이라 단정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 이뤄진 일이건, 해외 세력이 VPN(가상사설망) 우회를 한 것이든 상황이 방치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제도적 미비를 정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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