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횡령사고' 속출하자…준법감시인들 국감장 선다

김정현 기자 2023. 10. 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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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의 준법감시인이 은행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해 답하기 위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정무위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와 관련해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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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17일 열리는 금감원 국감 증인·참고인 13명 채택
메리츠증권·우리종합금융·쉰들러 코리아 대표도 불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의 준법감시인이 은행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해 답하기 위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오는 17일 개최되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 12명 및 참고인 1명을 포함해 총 21명(증인 19명·참고인 2명)이 확정됐다.

이날 확정된 증인 명단에는 5대 시중은행 준법감시인을 비롯해 금융권 역대 최대 규모인 2988억원의 부동산PF 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BNK경남은행과 1000여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건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는 DGB대구은행의 준법감시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17일 정무위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와 관련해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도 증인으로 불러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사안과 사모 CB, BW 내부자거래 관련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도 불러 브릿지론 과다 수수료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특정 사모펀드와 통정매매의혹 등을 받는 피터 슈왈러 쉰들러 코리아 대표도 불러 이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경쟁사 레포트 발간 무산 압력 문제에 대해, 차영훈 MC파트너스 대표는 버스회사 인수 이후 대중교통 공공성 저하 문제에 대한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참고인으로는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경제상황 및 금융당국의 지원 요청 사항을 듣기 위해 이승민 전국노래연습장업 협동조합 이사장을 부르기로 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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