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하늘을 밝힌 한국체대의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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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메달의 산실로 인정받아온 한국체육대학교의 명성은 항저우에서도 변함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총 175명(재학생 37명, 졸업생 107명, 지도자 31명)을 파견한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73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체대가 배출한 스타는 단연 양궁 3관왕 임시현(2학년)이다.
또한 태권도, 체조, 펜싱, 유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한국체대 출신들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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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명 출전해 73명 메달 수확
자타공인 메달의 산실로 인정받아온 한국체육대학교의 명성은 항저우에서도 변함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총 175명(재학생 37명, 졸업생 107명, 지도자 31명)을 파견한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73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관왕 및 멀티 메달리스트를 제외하더라도 금메달 16명, 은메달 28명, 동메달 29명이다. 메달리스트 재학생은 16명, 졸업생이 57명으로 집계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체대가 배출한 스타는 단연 양궁 3관왕 임시현(2학년)이다.
임시현은 여자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체대 동문 양창훈(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거둔 4관왕에 이어 37년 만의 3관왕 등극이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시현이가 한국체대 후배인데 3관왕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주축 임성재(4학년) 또한 13년 만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금메달은 임성재와 조우영(4학년), 장유빈(3학년)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쾌거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성재 형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으며 임성재의 계보를 프로 무대에서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또 있다.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재성(4학년)은 한국대표팀의 3번 주자를 맡아 눈부신 스프린트를 선보였다. 같은 종목에서 시상식에 오른 건 37년 만의 일이다.
이재성은 현재의 발전 속도가 이어진다면 김국영을 잇는 한국 남자 스프린트의 간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3학년)이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남자 스피드 계주에서 정용준(1학년)과 여자 스피드 계주에서 노희주(1학년)가 동메달 가져가며 신흥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체대 동문들의 선전도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 3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근대5종 전웅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정진화와 이지훈이 단체전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냈다. 또한 태권도, 체조, 펜싱, 유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한국체대 출신들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한국체육대학교 학보사(한국체육대학보)는 항저우에 학생기자 9명을 파견해 개막식부터 폐회식까지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선수들의 활약상을 현장감 넘치는 기사와 동영상 뉴스 등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체육대학보의 기사는 한국체육대학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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