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트리오 돌아왔는데, 주전 3루수 희생번트 하고 발목 부상…’퓨처스 타율 3위’ 전천후 내야수 데뷔 첫 선발 [오!쎈 창원]

조형래 2023. 10.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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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급한데 또 주전 3루수가 이탈했다.

NC 내야수 서호철이 허무한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NC 서호철은 지난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서호철은 허무하게 우측 발목 인대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정규시즌을 이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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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서호철 /OSEN DB
NC 서호철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갈 길이 급한데 또 주전 3루수가 이탈했다. NC 내야수 서호철이 허무한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NC 서호철은 지난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8회말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뒤 덕아웃으로 돌아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결국 9회초 대수비 김한별로 교체됐고 10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호철은 허무하게 우측 발목 인대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정규시즌을 이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2021년 퓨처스리그 타격왕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1군 선수로 거듭났고 올해 114경기 타율 2할8푼7리(397타수 114안타) 5홈런 41타점 50득점 OPS .714의 성적을 남기며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 두 번의 헤드샷 사구 등으로 불운한 시간들을 보냈는데 부상으로 결국 정규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10일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어제 번트를 대구 들어와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저하고 하이파이브 하다가 들어오면서 발목이 접질렸다. 제가 더 미안하다”라면서 “생각 외로 부상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가 됐기 때문에 오는 17일 최종전까지는 돌아올 수 없다. 정규시즌은 종료. 

관건은 포스트시즌이다.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는 가능할 것 같다. 추가 검진은 할 필요가 없고 아직 부종이 좀 있다. 그래서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3인방, 김주원 김형준 김영규가 모두 돌아왔는데 또 부상 이탈자가 생긴 NC다.

NC 박주찬 /OSEN DB

한편 서호철 대신 육성선수 출신 박주찬이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어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까지 한다. 강릉고-동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주찬은 곧바로 방출됐지만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22년 11월, 테스트를 거쳐서 재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83경기 타율 3할3푼6리(295타수 99안타) 3홈런 34타점 48득점 OPS .841의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3위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강인권 감독은 “C팀(퓨처스팀)에서 계속 경기를 하면서 타격 쪽에 재능을 보여줬다. 수비도 1루, 2루, 3루 다양하세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금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서 선발에 먼저 넣었다”라면서 “도태훈 선수 선발도 생각해봤지만 경기 후반 안정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도태훈 선수는 뒤에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민우는 감기 몸살 증세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강 감독은 “오늘도 몸살 증세가 회복되지 않아서 힘들 것 같다. 편도가 많이 부었다. 열은 많이 내려갔는데 불편한 것 같다”라면서 “어제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먼저 라인업에 넣었는데 경기 하면서 증상이 안 좋아져서 교체했고 오늘도 웬만하면 경기에 안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손아섭(지명타자) 최정원(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 김형준(포수) 박주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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