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와 업무협약 체결

박채영 기자 2023. 10.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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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대체거래소(ATS) 예비인가를 받은 넥스트레이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넥스트레이드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는 ATS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 체제하에서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등 총 34개 관계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ATS 준비 법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정례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ATS 투자중개업을 예비인가했다.

협약서에는 매매거래정지 등 시장운영체계, 시장감시 및 청산 업무 수행을 위한 정보 교환 등이 업무협력사항으로 포함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넥스트레이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시장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시장감시 및 청산 업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대표이사는 “MOU를 계기로 ATS시장 개설을 위한 준비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거래소와 성실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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