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삼토반'서 만난 박혜수, 캐스팅 제안 거절할 줄 알아" [N현장]

영화 '너와 나' 언론배급시사회

배우 박혜수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 언론시사회에서 학폭(학교폭력)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후 찍은 작품으로 화제을 모은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고,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3.10.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후 찍은 작품으로 화제을 모은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고,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3.10.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함께 한 박혜수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지만, 정작 이를 수락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조현철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작에서 만났지만 처음 (박)혜수씨를 머릿속에 각인시킨 계기는 '스윙키즈'였다, 그런 와중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찍었고 그 뒤에 캐스팅 국면이 됐을 때 PD님이 먼저 혜수씨께 제안했다, 나는 안될 줄 알았늗네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저희 셋(조현철, 박혜수, 김시은)이서 의기투합해서 영화를 좀 열심히 완성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런 와중에 하은 역의 시은씨를 오디션 통해 만났고 오디션을 꽤 많이 봤는데 하은이가 가지고 있는 대사의 맛을 살릴 배우가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간 (오디션을 통해)만났어야 했고 시은씨가 오디션 중에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게 동물적이고 천재적으로 느껴졌다, 이 배우면 하은을 연기할 수 있겠구나 했었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D.P.'의 조석봉 역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배우 조현철이 처음으로 장편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았다.

박혜수가 극중 세미를, 김시은이 하은을 연기했다.

한편 '너와 나'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