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블랙핑크’ 카드 꺼낸 YG엔터, 반응은 ‘아직 물음표’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비롯한 멤버들의 재결합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도 암운이 드리워 졌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6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0일 6만원선이 완전히 붕괴하는 모습을 보이며 5만8600원(-2.50%, -15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캐시카우인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이 이어지면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오는 11월 데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출신 아현, 하람, 로라를 비롯해 태국 출신 파리타, 치키타, 일본 출신 루카, 아사 등 7명이 멤버로 이뤄진 걸그룹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7년만에 론칭시키는 걸그룹이다.
베이비몬스터 론칭 확정 소식은 블랙핑크 재계약 불활실성에 불을 지폈다. 이들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떠한 공지도 알리지 않고 새 걸그룹 론칭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재계약 불발설의 중심에 있는 리사를 포함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이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 하반기 걸그룹의 연이은 복귀 예정도 YG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먹구름을 전망하고 있다. 11월 복귀가 확정된 레드벨벳을 포함해, 르세라핌, 뉴진스 등 경쟁 걸그룹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복귀가 아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정작 주주들은 차갑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리사의 여러 돌출 행동도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재벌 3세와의 연이은 열애설, 19금 성인쇼 출연 등은 아이돌 팬들로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둘러싼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리사는 프랑스 19금 성인쇼에 재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일부 국내 팬들의 시선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사 외에도 블랙핑크 타 멤버들이 1인 기획사를 차리거나 다른 대형 기획사와 접촉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블랙핑크를 둘러싼 재계약 이슈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YG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예기획사 특성상 재계약을 포함한 연예인의 활동에 대해 회사가 명확하게 공시하지 않아 정보의 불투명이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볼멘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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