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거부’ 예비역들 복귀…다시 뭉치는 이스라엘

이웅수 2023. 10.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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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충격에 빠진 이스라엘 국민이 다시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재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초강경 우파 정부가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사법 정비 입법을 강행하면서 이스라엘은 지난 수개월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 등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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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충격에 빠진 이스라엘 국민이 다시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재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초강경 우파 정부가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사법 정비 입법을 강행하면서 이스라엘은 지난 수개월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 등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중동 최강을 자랑하던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자 이스라엘 국민이 정치적 신념에 상관 없이 하마스를 ‘응징’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시위는 멈췄고 사법 정비 입법에 반발해 군 복무를 거부했던 예비역들도 부대에 속속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유대인들도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충격과 분노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개혁 유대교 회당의 랍비 레이철 티모너는 평소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비판해왔지만, 하마스의 공격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금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인들의 편에 분명하게 서야 할 때”라고 신도들에게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유대인은 미국 전체 인구의 2.4%인 약 750만명(2020년 기준)으로, 유대인 사회는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을 둘러싸고 분열 양상을 보여왔으며 최근 몇달 동안은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 정비 입법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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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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