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우리 경제 영향은?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미칠 파장도 우려되는 상황인데 경제 전문가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추경호 부총리가 하반기에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했거든요.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현지 진출한 우리 국내 기업들 걱정부터 되는데 어느 정도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까?
[이인철]
이스라엘에는 지금 정부 추산으로 장기체류자가 한 570여 명, 그리고 관광객이 한 360여 명이 이스라엘에 있는 것으로 추산을 하고 있는데요. 주로 장기 체류자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같은 주재원들이에요. 특히 해외 판매 법인, 그리고 R&D 센터가 집중적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대응은 조금 기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판매법인, R&D 센터를 두고 있는데 일단은 지난 8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LG전자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판매 지점을 갖고 있는데 근무하는 한국인들 직원들, 가족들까지 귀국시키기로 전격 결정을 했고요. 또 현대기아차가 문제인데 현지 시장점유율 1위, 2위가 현대기아차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 판매법인 없이 대리점 체제로 운영을 하다 보니까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충돌이 이렇게 장기화되면 매장을 놔두고 피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국적 개인 대한항공도 현지 귀국편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을 했고 국내 분위기는 달랐던 것 같아요. 아까 오전에는 좀 버텼는데 오후에 변동폭이 컸다, 이렇게 나연수 기자가 전해줬거든요.
[이인철]
맞습니다. 뒷심이 부족했어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로 인해서 코스피는 그나마 2400선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은 800선마저 내줬는데 아마 지난 3월 미국의 은행 위기 이후에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시장은 전강후약인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미국 증시가 너무 좋았어요.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상승했다라는 건 이 위기를, 중동학적 위기를 그냥 이스라엘 내 국지전 성격으로 투자자들은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경우에는 어제가 한글날로 휴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어제 하루 중동발 위기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뒷심 부족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미국의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과연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 미국은 지금 추가적인 긴축, 그리고 고금리가 굉장히 장기화될 것이다라는 우려가 팽배한데 지금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게 댈러스 연방은행총재도 조금은 완화적인, 통화 완화적인 뉘앙스의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장기 금리 급등으로 인해서 연준의 금리인상 필요성이 다소 줄었다, 희석됐다라는 얘기를 하니까 증시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대로 중동발 리스크가 고스란히 반영되다 보니까 국제유가가 4% 넘게 뛰었어요. 달러화는 초강세입니다. 안전자산인 금값 오르고 있고요.
여기에다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은 하락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기를 반영해서 안전자산 쏠림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 거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런 말씀이군요?
[이인철]
맞습니다. 중동발 리스크도 그렇고요. 미국도 보면 미국은 가장 중요한 게 물가, 그리고 고용지표예요. 그런데 고용지표도 들쑥날쑥하고요.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게 맞습니다. 그런데 민간 고용은 굉장히 나쁘지 않지만 월 받는 임금 수준의 경우는 예상치보다 좀 낮아지니까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상당히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올해 남은 2번의 FOMC 회의에서 금리 한 차례 추가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는 다소 안정을 보였는데 또 오늘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아무튼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을 했고 아까 금 말씀하셨거든요. 이렇다 보니 금, 달러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물론 조심스러운 질문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인철]
맞습니다. 전쟁이 두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났거든요. 물론 분쟁이어서 이게 확전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우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1년 8개월이에요. 이게 장기화되다 보니까 희석됐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거든요. 물가 때문에 힘들었고 곡물 가격 때문에 힘들었고 유가 때문에 힘들어봤는데 이런 와중에 중동발 충돌이 가세하다 보니까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국채, 금 가격, 안전자산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물며 일본의 엔화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리고 국제유가가 4% 넘게 올랐는데 달러 가치뿐 아니라 국제 금값까지도 1%가량 오름세를 보여서 전반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은 이 분쟁이 어느 정도 해결될 기미를 보일 때까지는 이런 현상이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걸 우리가 중동발 악재,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칠 영향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산유국도 아닌데 사실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는 산유국이면서 곡물 곡창지대거든요. 전쟁이 났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유 생산국이 아닌데 이게 확전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시장은 우려하고 있어요. 확전 가능성 한다면 누가 확전할 거냐? 지금 하마스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 가능성, 여기에다가 사우디 참전 가능성,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거든요. 미국이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면서 다시 이 전쟁에 굉장히 연루될 것이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세 나라가 모두 산유국입니다.
[앵커]
왜냐하면 서방의 제재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인철]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이란은 하루에 300만 배럴가량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4대 생산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서게 되면 이게 중동 지역 분쟁으로 번지고 여기에다가 사우디까지 가세하게 되면 그야말로 산유국들의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려해서 하루에 4% 넘게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동발 악재가 나오면 유가 얘기가 나오고 유가 얘기가 나오면 또 나오는 게 뉴스 속에 호르무즈 해협 아니겠습니까? 그걸 봉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인철]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이것까지는 가지 않아야죠. 이렇게 되면 아마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포함해서 대다수 국가들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간신히 붙들어놨던 물가가 유가 때문에 또 한 번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사실 미국의 입장도 난처해졌거든요. 그동안은 이란 제재를 좀 풀어주면서 증산을 꾀하는 입장이었거든요. 지금 미국도 전략적 비축유가 동이 났어요. 고갈됐기 때문에 자체적인 증산보다는 우방국들을 달래가면서 증산을 꾀해왔는데 만에 하나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해버리게 되면 미국이 다시 제재의 집행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만에 하나 이란이 정말 악의적인 감정으로 전 세계 물동량, 석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아마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사우디는 지금 제2의 미래 도시를 짓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또 그걸 위해서 100만 배럴가량 하루에 감산하고 있거든요. 러시아는 30만 배럴.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이게 더 장기화되고 또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수출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면 아마 추가적인,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마 누구도 감을 잡지 못할 겁니다.
[앵커]
이쯤 되면 또 생각나는 게 이번 분쟁을 아직은 제5의 중동전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73년에 제4차 중동전쟁이 있었고 이때 나왔던 얘기가 바로 오일 쇼크 아니었습니까? 이때는 어땠습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이게 사실 우리는 100% 원유를 수입하다 보니까 오일 쇼크, 원자재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은 1948년 1차 중동전쟁부터 최근에 있었던 총 11차례에 걸친 이스라엘, 아랍 충돌 때마다 국제유가는 대부분 단기적으로 급등한 이후에 차분히 안정세를 되찾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여기에 석유 수출 대국들이 개입하게 되면 오일쇼크가 발생을 합니다. 말씀하셨던 1973년 4차 중동전쟁을 1차 오일쇼크라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전체가 이스라엘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에서 원유 판매 금지를 내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3배 가까이 급등합니다. 270% 넘게 올라버렸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우리나라도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데 다만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우에는 아직은 원유 생산 국가도 아니고 여기에 국지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에 여기에 참전 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그건 아직도 좀 더 지켜봐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실제로 크게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번질 것인가, 그 양상에 따라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 유가 하면 또 우리가 물가 얘기할 때도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인플레이션 변동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인데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대처할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그동안은 금리 인상,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런데 최고 금리가 어느 정도 선까지 연장돼야 할 거냐에 대한 관심이었는데 지금은 당장 국제유가가 4% 넘게 출렁거리다 보니까 오히려 원유의 변동성이 제2차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우리도 원유 100%를 수입하고 있는데 사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나면서 그쪽 비중이 좀 줄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지난 1년 동안 중동산 비중이 더 늘어난 겁니다. 20% 가까이 늘어서 현재 우리나라는 중동산에서 원유를 67%를, 그리고 가스의 경우는 37%를 수입하고 있는데 유가가 더 오르게 되면 우리는 에너지를 전부 달러로 수입합니다. 그러면 이중고예요. 달러 이제 지금까지 반도체 팔아서 에너지 사왔는데 지금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르게 되면 달러를 더 내줘야 되기 때문에 외환보유고가 비축이 되고요. 또 하나가 수입물가가 오르게 되면 국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면 지난 6월과 7월 잠시 안정됐던, 2%대로 안정됐던 물가, 지난달 3%로 껑충 뛰었거든요.
여기에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까지도 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수입물가, 그리고 또 하나는 무역수지 흑자 측면에서도 지난 6월부터 우리가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는 건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었어요. 그런데 수입이 줄어든 이유가 바로 에너지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만에 하나 에너지 수입액이 더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중장기적으로 유가가 올라서 좋은 게 거의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금 7월에 2.3%였다가 9월에 3.7%로 다시 올랐거든요. 5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했는데 종합적인 질문으로 고유가 여파가 물가에 미칠 영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이인철]
우리가 중동산 두바이유를 보게 되면 지난 7월만 하더라도 70달러대여서 지난달 9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갔거든요. 여기에다가 국제유가 올랐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추석이 지났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깻잎 같은 경우에는 삼겹살 가격보다 더 비싸져서 삼겹살을 깻잎에 싸먹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채소 가격 오르고 있고요. 과일 가격 여전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서 3.4%,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 문제는 이달부터 우윳값 올랐고요.
그리고 설탕 가격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맥주 가격 오르고요. 가장 큰 것은 전기, 가스와 같은 공공요금이에요. 에너지 가격이 오르게 되면 한국전력의 적자 폭은 더 커집니다. 그래서 신임 한국전력 사장의 경우에는 올해 기준연료비를 킬로와트시당 45.3원 인상했어야 되는데 1, 2분기 절반 이하로 인상했다. 20원에 못 미쳤기 때문에 남은 4분기에는 인상분, 킬로와트시당 25.9원, 한꺼번에 올려야 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한전의 누적된 적자가 200조 원이 넘습니다.
하루에 이자가 118억 원씩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한전채 발행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만에 하나 실제로 한전의 주장처럼 25.9원 4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 사용량 307킬로와트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에는 평균 8000원 정도 추가 인상 요인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5만 원대 후반에서 6만 원, 7만 원까지 갈 수 있는데 물론 가구당 추가 분담 갭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러나 전기, 가스라는 건 물가 전반에 미치는 파급이 굉장히 큽니다. 모든 물건을 제조할 때 전기, 가스가 들어가고요. 물류에 또 전기, 가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 한전이 요구했던 요구액 인상액 전부를 반영하기는 쉽지 않고, 특히나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아마 인상폭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은 2분 남았고 질문도 2개가 남았기 때문에 1분씩 쓰기로 하고. 어떻습니까? 상저하고 전망은 유효할 것인가가 하나고, 또 하나는 기준금리, 아까 우리가 각국의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딜레마 가능성을 얘기했거든요. 두 가지 질문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정부. 한은은 전부 상저하고에 목매고 있는데요. 올해 두 달 반 남았어요. 마지막 두 달 반 남았는데 상저하고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6%했고요. 올해 잘하면 1.3에서 1.4예요. 성장률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런데 물가는 3%대예요. 이 얘기는 뭐냐? 실질소득은 줄어서 상저하고든 상저하저든 체감하고 있는 서민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체감경기가 안 좋다는 거거든요. 물가 2%대로 10월에 낮아집니다라고 하더라도 믿는 분이 안 계시고요. 또 상저하고로 하반기에, 남은 연말까지 경기 좋아집니다 하더라도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되는 것은 3고예요. 고환율, 고금리, 그다음에 고물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한은이 다음 주 금통위 예정되어 있어요. 19일에 예정돼 있는데 저는 모든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지금 환율, 그리고 외국인의 자본 유출, 여기에도 가계부채, 모든 것을 감안하게 되면 금리를 올려야 되는 당위성이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감안하면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특히나 미국이 올해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한은은 아마 금리 인상 한 차례 남아있다 하더라도 미국의 추이를 봐가면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튼 현재로서는 그야말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스라엘-하마스의 충돌 양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인철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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