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이정현 쉴 때 잘 버텨야” 삼성 은희석 감독이 보는 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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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시즌 과제는 이정현이 없을 때 버티기다.
경기 후 삼성 은희석 감독은 "연장전까지 치르는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벤치에서 주문한 기본적인 것들을 잘 이행해줬다. 그 덕분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 요구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정현이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삼성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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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삼성 은희석 감독은 “연장전까지 치르는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벤치에서 주문한 기본적인 것들을 잘 이행해줬다. 그 덕분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 요구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승리의 주역은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29분 17초를 뛰며 3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키는 등 슛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이정현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때 삼성의 외곽 공격은 다소 답답했기 때문. 정규리그는 54경기이기 때문에 이정현이 없을 때 버티는 것이 관이다.
“우리에게 놓여있는 현실이다. (이)정현이가 터지지 않았을 때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버텨야 하는 시간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으로 해법을 잘 찾아야 될 것 같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이정현이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삼성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였기에 이를 줄여야 한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나이를 줄일 순 없다. 어떻게 정규리그에서 매 경기 오늘(10일)과 같은 퍼포먼스를 하겠나. 상대팀이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는지도 정현이의 컨디션이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다. 정현이 기용을 잘 맞춰야하는 시즌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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