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검찰 출석…석방 후 첫 조사

김근욱 기자 임세원 기자 2023. 10.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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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했다.

허위인터뷰 의혹은 20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 인터뷰 의혹 외에도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로비 의혹 등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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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 등 전방위 조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98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2023.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세원 기자 =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했다.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수감됐다 지난달 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후 첫 소환 조사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허위인터뷰 의혹은 20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2021년 9월15일 김씨와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6개월이 지난 후 뉴스타파에 녹취록을 건넸고, 이 내용은 대선 3일 전 보도됐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허위인터뷰의 대가로 김씨에게서 1억65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있다. 다만 김씨는 석방 당시 "신 전 위원장이 쓴 책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1억6500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라며 허위인터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 사건도 함께 들여다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9월 대법관에서 퇴임한 권 전 대법관은 그 해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을 맡아 월 1500만원에 이르는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 전 대법관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의견을 내 대가성으로 영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최근 권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이송 받아 반부패수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 인터뷰 의혹 외에도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로비 의혹 등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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