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첫 발

김시훈 영남본부 기자 2023. 10. 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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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젊은 문화공간 재탄생 기대"...경북 최초
“市 첫 번째 민간공원 조성”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견본주택 오픈

(시사저널=김시훈 영남본부 기자)

구미산업단지 전경 ⓒ시사저널 DB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첫 발을 뗐다.

구미시는 구미 스마트커넥트센터에서 김장호 시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구미 경제단체 및 반도체 선도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현권 교수(금오공대)이 추진단장을 맡는다.

추진단은 실무전담조직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과제 기획 △산학연 연계협력 등 반도체 특화단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7월 구미국가산단 일원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구미시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협력 생태계를 구축·고도화해 웨이퍼, 기판 등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을 노리는 전략을 수립했다는 후문이다.

구미시는 우선 반도체 소재·부품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신뢰성과 기술, 인력 확보 등 사업화 촉진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기업 기술개발 R&D(2건) △특화단지 인력양성 통합아카데미 4개 과제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전문인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우수인력 유입, 정착 유도를 위해 특화 주거공간도 조성한다.

여기에 구미시는 이번 달 산업통산자원부 등이 준비하는 2023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이어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에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설치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 지원을 위한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다음 달 발족하고, 석학 및 반도체 대표기업들을 초청해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구미 특화단지의 역할과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젊은 문화공간 재탄생 기대"...경북 최초 

경북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

구미시는 35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2145㎡, 연면적 772.49㎡, 지상 2층 규모로 이 센터를 지었다. 1층에는 7.1 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3D영화 상영이 가능한 상영관과 미디어라운지과 기자재실이 마련했다. 라디오 스튜디오와 1인 스튜디오, 편집실 등 제작 공간과 미디어 교육이 진행될 교육실은 2층에 조성했다.

구미시는 △미디어 교육 및 체험 △장비‧공간 대여 △콘텐츠 제작 지원 △다양한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제작‧체험하고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젊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市 첫 번째 민간공원 조성"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견본주택 오픈

태영건설이 6일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산 40-4번지 일원에 2643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지어진다. 규모만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에 이른다.  

이번에 공급되는 1단지는 타입별로 △84㎡A 614가구 △84㎡B 40가구 △98㎡A 260가구 △98㎡B 200가구 △110㎡ 236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BL 투시도 ⓒ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꽃동산공원과 함께 조성돼 쾌적한 주거여건이 돋보인다. 꽃동산공원은 50만㎡, 즉 축구장 77개 크기의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도량문화마당(물놀이장), 힐링가든 등 6개의 다채로운 테마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숲과 연계한 교육·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미시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주거지인 도량동 입지도 갖췄다는 분석이다.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명문 학교를 비롯해 문장초, 야은초 등이 도보 거리에 있고 도량동과 봉곡동 학원가가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를 비롯해 구미역, 들성로 등을 통해 구미 내부는 물론 광역 이동여건도 용이하다. 여기에 원호지구와 문성지구를 잇는 신흥 상권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3개 단지가 모두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됐을 뿐 아니라 공원 조망도 확보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1단지는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으며, 현관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더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전용 110㎡ 타입은 알파룸도 추가적으로 설계돼 서재공간, 가족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넉넉한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미시에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가구당 주차 비율이 1.26대 수준에 불과한 반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는 총 2233대, 가구당 1.65대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에 빛나는 태영건설의 노하우를 담아 지상에는 그린플라자, 티하우스, 생태연못, 포레스트 테라스 등이 단지 곳곳에 꾸며질 계획이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카페형도서관, 맘스클럽, 키즈플레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에서 패드형 온라인 학습 등 케어형 에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특화 아파트로서 자리매김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또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인근 생활편의 시설 이용 등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버스도 운영될 계획이다. 구미 첫 번째 대규모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꽃동산공원을 품은 아파트이자 도량동의 우수한 입지여건까지 갖춘 대단지라는 평가를 받는 이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말이 들리는 이유다.

청약일정은 10월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4일이며, 11월6일부터 9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구미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인 자(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 중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금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태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구미시 첫 번째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대규모 공원을 정원처럼 품은 교육특화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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