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스크린 복귀 소회 "'학폭 의혹' 입장 변함 無, 거짓 바로잡겠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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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스크린 복귀작인 '너와 나'를 소개하기 앞서 자신과 관련한 '학폭 의혹'에 대해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박혜수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처음 마이크를 잡고 "어제 저희 소속사에서 그동안 저의 진행된 상황에 대해서 기자님들께 전달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해 하셨을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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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혜수가 스크린 복귀작인 '너와 나'를 소개하기 앞서 자신과 관련한 '학폭 의혹'에 대해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박혜수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처음 마이크를 잡고 "어제 저희 소속사에서 그동안 저의 진행된 상황에 대해서 기자님들께 전달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해 하셨을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지난 시간보다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저의 입장은 변함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오늘은 영화 '너와 나'를 위해서 모여주신 자리인데 제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어떻게 보셨을지 정말 궁금하다,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 많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2월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수는 지난해 3월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전학생인 자신에게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갈 때 욕설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었던 친구라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 역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 등의 글을 올리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박혜수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며 '학폭 논란' 관련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현황에 대해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다"며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D.P.'의 조석봉 역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배우 조현철이 처음으로 장편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았다. 박혜수가 극중 세미를, 김시은이 하은을 연기했다. 오는 25일 개봉.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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