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재키 오, ‘엉덩이 확대술’ 합병증 사망…4개월 만에 경찰 수사 종결

미국 유명 배우이자 개그우먼 재키 오(Jacky Oh). 재키 오 SNS 캡처

 
미국 유명 배우이자 개그우먼 재키 오(Jacky Oh)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3일 다수의 외신은 “마이애미 경찰이 4개월간의 조사 끝에 재키 오의 사인을 성형수술 합병증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경찰 역시 “부검 결과 재키오의 사인은 BBL 합병증으로 더 이상의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최근 알렸다.

재키 오는 지난 5월31일 호텔방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향년 33세.  

사망 전 재키 오는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일명 ‘엉덩이 확대술’로 알려진 BBL(브라질리언 버프 리프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이후 재키 오는 심한 두통이 호소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부검 보고서를 인용해 재키 오의 뇌가 부어올랐으며 몸통 주변 부위에 광범위한 출혈이 있었다고 전했다.

재키 오가 받은 BBL은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로 이식하는 수술이다. 다른 부위의 지방을 엉덩이에 이식하면서 혈관으로 지방이 잘못 흘러가면 사망할 수 있다. 약 1/4000 확률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