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아닌 '현재' 이효리의 귀환 [가요공감]

황서연 기자 2023. 10. 10.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재 자체가 '아이콘'인 이효리가 가요계에 돌아온다.

무려 6년 만의 귀환, 추억 속 '그때 그 시절' 가수가 아닌 현재진행형 이효리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손을 잡고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부르는 이효리의 건재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하기에 충분했지만, 자칫하면 시대를 풍미한 여가수를 그저 '왕년의 가수'로만 묶어두는 족쇄가 되는 상황이었던 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효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존재 자체가 '아이콘'인 이효리가 가요계에 돌아온다. 무려 6년 만의 귀환, 추억 속 '그때 그 시절' 가수가 아닌 현재진행형 이효리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12일 저녁 6시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한다.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 이후 각종 예능과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형식이 아니라 6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신곡이자, 지난 2월 새로운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적 결과물이다.

이번 곡에는 힙합 아티스트 행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효리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효리의 스타성은 그가 1998년 그룹 핑클의 멤버로 데뷔해 2003년 '솔로 가수 이효리'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늘 대한민국 연예계를 뒤흔들어 왔다. 지난 6년 간 별다른 음악 활동 없이도 이벤트 성으로 선보인 모든 예능과 프로젝트 음원은 대박이 났고, 전성기와 다를 바 없는 이효리의 무대 매너는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효리


다만 계속되는 이미지 소비가 그저 '추억팔이'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올해 김태호 PD와 또 한 번 손을 잡고 선보였던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그랬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손을 잡고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부르는 이효리의 건재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하기에 충분했지만, 자칫하면 시대를 풍미한 여가수를 그저 '왕년의 가수'로만 묶어두는 족쇄가 되는 상황이었던 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효리가 대중의 목마름을 직접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후디에 청바지' 발매 예고와 함께 속속 공개되고 있는 이효리의 사진에서는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그의 특유의 아우라와 카리스마가 드러난다. 곡 제목대로 청바지에 회색 후드티로만 완성한 스트릿룩 또한 모자람 없이 감각적이다. 그가 새로운 소속사,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써 내려갈 '현재진행형' 음악에 대중의 기대감 어린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안테나]

이효리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