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옥순, 돈도 안 벌면서 날 도와?” 험담 파장→피소 위기

[뉴스엔 하지원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가명)을 공개 저격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옥순은 "명예훼손"이라며 고소 선포를 한 상황이다.

영숙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 언니에게 자격지심 있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왜 자격지심이 있나. 난 아들이 있는데? 내가 왜 언급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궁금하면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 이 모든 건 다 카톡으로 남아있다"고 답했다.

영숙은 "그 사람이 그랬대요. 여자 출연자 한 분에게 '자기는 부자로 보이고 싶어서 부자같이 얘기한다고. 그래야지 부자는 부자 여자를 만난다'면서 자기는 그렇게 보이고 싶다고 했다더라. 무슨 말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알아서 하시라. 저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영숙은 옥순이 힘들 때 도와주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영숙은 "아이 아빠가 능력이 있고 아이 할아버지가 굉장한 재력이 있는데, 다 연락하고 지내는데 굳이 왜? 그리고 자기가 10만 원, 5만 원이라도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 게 아닌데, 대체 뭘 도와주겠다는 건데? 저는 '그게 좀 뭐지?' 싶었다"고 황당해했다.

계속해서 영숙은 "돈도 안 버는 사람이 힘들 때 내 아이를 도와준다고 하나. 나는 애 아빠가 있고 애 할아버지도 재력이 있어서 저러는데, 애 아빠 능력이 좋으니까 내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아이를 낳은 거다"고 이야기했다.

옥순과 화해했냐는 질문에는 "이틀 전에 전화했는데도 안 받았다"고 전했다.

옥순과 영숙은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출연자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에서 오해와 가짜뉴스로 인한 갈등에 휩싸였던 바 있다. 16기 방송 종영 직전까지 옥순과 영숙 사이에서 왕따설, 차단설이 불거지며 그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결국 옥순은 10월 10일 계정을 통해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같이 같은 기수 영숙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얘기를 하시더라"며 "대형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