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놓고 돌아왔다… 렉서스, 1만대클럽 탈환

장우진 2023. 10.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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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를 맞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수입차 브랜드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노 재팬' 여파를 온전히 벗어난 렉서스와 기본 가격이 1억원을 넘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히 되는 반면, 최근 4년 연속 연 1만대 이상을 팔았던 미니는 전망이 흐려 희비가 엇갈린다.

미니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포함돼, 만약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에 실패할 경우 5년 만의 탈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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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5곳, 年 1만대 판매 돌파
렉서스, 신형 RX모델 투입 영향
포르쉐·테슬라, 클럽 입성 눈앞
도요타 알파드. 토요타코리아 제공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포르쉐코리아 제공

4분기를 맞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수입차 브랜드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노 재팬' 여파를 온전히 벗어난 렉서스와 기본 가격이 1억원을 넘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히 되는 반면, 최근 4년 연속 연 1만대 이상을 팔았던 미니는 전망이 흐려 희비가 엇갈린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은 수입차 브랜드는 BMW(5만6529대), 메르세데스 벤츠(5만4376대), 아우디(1만4107대), 볼보(1만2507대), 렉서스(1만45대) 등 5개 브랜드로 조사됐다.

이 중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렉서스다. 렉서스는 2016~2019년 4년 연속 1만대 클럽에 포함됐지만 이후 불어닥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작년까지 3년 연속 1만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하이브리드 차종 인기 확대와 함께 신형 RX 모델 등을 투입한 효과로 소비자 선택지를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현 추세대로 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면 2018년(1만3340대) 기록한 최대 실적의 경신도 가능하다.

억대 슈퍼카 브랜드 가운데서는 포르쉐가 조만간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기세다. 이들 브랜드 외에 포르쉐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8985대를 팔아 1만대까지 1000여대 가량이 남았다. 또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9월까지 9047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됐다. 이 추세대로면 포르쉐는 올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포르쉐는 작년 연간 8963대, 매출액은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기준 작년 대비 판매량 증가폭은 43.1%에 이른다.

이 밖에도 테슬라는 한국서 꾸준히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통상 분기말 입항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1만대 클럽 가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며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등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수요는 전반적으로 꾸준하한 모습이다.

특히 한국서는 주력인 모델3의 판매가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단됐음에도, 1억원이 넘은 모델S와 모델X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 측면에서도 만족스런 성과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판매 개시된 모델S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27대, 모델X는 1238대다.

남은 1만대 클럽 후보로는 미니(7002대), 폭스바겐(6966대), 도요타(6045대) 정도가 꼽힌다. 이 중 폭스바겐은 남은 3개월 간 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팔아야 가능한 데, 최근 3개월 연속 월 1100~1400대를 팔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글로벌 인기 전기차 모델인 ID.4의 2023년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 드라이브를 걸어볼 만하다.

이에 반해 미니는 지난달 738대 판매에 그쳐 노란불이 늘어왔다. 미니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포함돼, 만약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에 실패할 경우 5년 만의 탈락이 된다.

도요타는 올들어 신형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달 선보인 알파드가 볼륨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만간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 완전변경 모델의 신차 효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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