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기 아랑곳 '도적' 선택한 김남길, 자랑스럽다" 서경덕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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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김남길 배우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의미에 대해 "반복되지 말아야 할 항일 역사"라고 평했다.
또 서 교수는 "이처럼 '도적' 역시 간도 참변, 미쓰야 협정 등 당시는 물론, 1920년대 항일 역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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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김남길 배우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의미에 대해 "반복되지 말아야 할 항일 역사"라고 평했다.
10일 서경덕 교수는 "영화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활극이다"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후대에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모두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항일 역사를 담고 있기에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일제의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학살 등의 역사적 사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 교수는 "이처럼 '도적' 역시 간도 참변, 미쓰야 협정 등 당시는 물론, 1920년대 항일 역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희망을 전한 이유에 대해 그는 "현재 일본 정부는 여전히 한일 간 역사를 왜곡하여 전 세계에 알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속에서 '도적' 같은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문화의 힘'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를 바로 잡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쪼록 주변 외국인들에게 '도적'을 널리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일본에서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작품을 선택한 배우 김남길을 향해 "자랑스럽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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