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쟁 위해 일본군 탈출한 권중혁 애국지사 별세

김호준 2023. 10.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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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학도병으로 징집됐다가 독립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탈출했던 권중혁 애국지사가 10일 별세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권 지사는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그해 8월에 독립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부대에서 탈출했다가 대구 팔공산에서 체포됐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오는 12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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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혁 애국지사 [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10.10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일제강점기 학도병으로 징집됐다가 독립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탈출했던 권중혁 애국지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권 지사는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그해 8월에 독립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부대에서 탈출했다가 대구 팔공산에서 체포됐다.

권 지사는 부대 내 탄약고 폭파와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하기도 했다.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권 지사는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권 지사는 천식, 호흡부전으로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해 이날 오전 5시께 임종을 맞았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오는 12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권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8명만 남게 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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