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직접 운용사들 어려움 챙긴다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3. 10.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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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오른쪽)가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대표 유웅환)가 ‘찾아가는 모태펀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설립 이래 대표가 직접 개별 운용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찾아가는 모태펀드는 벤처캐피탈(VC) 대표 등과 1대1 소통을 통해, 벤처투자 업계 현황, 모태펀드에게 바라는 정책 제언 등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유웅환 대표는 올해 모태펀드 1·2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탐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VC 미팅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이달에도 관련 행보를 펼친다.

현장에선 글로벌 긴축, 3고(금리·환율·물가) 등 경제여건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얼어붙은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모태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 프로세스 전반에 찾아가는 모태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한 현장 건의사항과 온라인 설문조사 검토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현장의 소리를 벤처투자 운용에 적시 반영하는 환류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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