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의 우승 트로피' 받는 날 15일 두산전 확정…선예매부터 '전쟁'

신원철 기자 2023. 10.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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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종료 9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가 144번째 경기를 마친 뒤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는다.

KBO는 10일 오전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과 경기가 끝난 뒤 LG에 2023년 정규시즌 1위 우승 트로피를 시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 트로피를 받는 것으로 144경기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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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규시즌 우승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종료 9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가 144번째 경기를 마친 뒤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는다.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이 끝나면 KBO로부터 정규시즌 1위 트로피를 전달받는다.

홈 최종전이기도 한 이 경기는 벌써부터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선예매'로 1루쪽 관중석은 거의 다 팔렸다.

KBO는 10일 오전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과 경기가 끝난 뒤 LG에 2023년 정규시즌 1위 우승 트로피를 시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 LG 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곽혜미 기자

LG는 지난 3일 정규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135경기 82승 2무 51패 승률 0.617로 1위를 확정했다. 3일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지면서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4일 롯데전이 끝난 뒤에는 선수단이 기념행사를 벌였고, 1위 확정 후 첫 홈경기인 6일 KIA전을 마치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15일 KBO의 시상식까지 기다리고 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 트로피를 받는 것으로 144경기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5일 홈경기는 10일 연간회원 선예매, 11일 일반 예매 순서로 판매된다. 그런데 10일 연간회원 선예매로 1루쪽 홈 관중석이 대부분 팔려나갔다. 2023년 정규시즌 챔피언의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안 그래도 많은 LG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여기에 트로피 시상식까지 더해졌다.

▲ 염경엽 감독 오지환 ⓒ곽혜미 기자

한편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뒤 "첫 번째로 1년동안 많은 원정도 와주시고, 홈에서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9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로는 한시즌 힘들기도 했고 우여곡절이 굉장히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 주장 오지환 김현수, 투수에서는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페넌트레이스 1등을 위해 열심히 한경기 씩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세 번째로는 1년동안 내가 화도 많이 내고,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을 잘 리드해주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준 코칭스탭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단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네 번째로 현장을 지지해주고 믿어주신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님, 차명석 단장님께 뒤에서 그림자처럼 지원해주신 것에 감사한다. 또 우리 프런트들 전체, 팀장들부터 시작해서 모두들 현장에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했고, 함께 고생한 프런트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가장 큰 두 번째 목표인 한국시리즈가 남아있다. 지금부터 휴식과 훈련 계획을 잘 짜고 준비 잘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웃을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했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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