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메디컬, ‘무채혈 연속 혈당측정기’ 개발

2023. 10. 10.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는 비침습(非侵襲·인체에 수술 등 고통을 주지 않는) 혈당측정기(사진)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비침습 측정기술을 보유한 후아메디컬(대표 홍충식)이 무채혈 비침습식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측정기·앱·AI모델 등 4종 상용화 착수

당뇨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는 비침습(非侵襲·인체에 수술 등 고통을 주지 않는) 혈당측정기(사진)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근적외선을 활용하므로 채혈이 필요 없는 데다 연속 측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비침습 측정기술을 보유한 후아메디컬(대표 홍충식)이 무채혈 비침습식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근적외선 중 특정파장 간의 흡수도 비율로 혈당을 측정한다. 채혈에 따른 고통이 없고, 비침습식으로 어떤 바늘도 삽입되지 않는 형태여서 감염위험성도 없다. 또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관리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고 후아메디컬 측은 설명했다.

허리띠형으로 주변 빛 환경과 신체변화에 따른 오차를 줄인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측정기를 제어해 10가지의 측정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서버로 전송해 학습된 신경망을 내재하고, 이를 이용해 혈당치 계산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후아메디컬 홍충식 대표는 “비침습식이면서 실시간, 지속적으로 혈당측정이 가능하다. 복부에 장착한 상태로 일상 생활이 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무채혈 비침습 연속 혈당측정기는 세계 최초라고 자부한다.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현재 채혈식 혈당측정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채혈의 고통과 연속 혈당측정에 불편이 있다. 또 미세바늘이 피부에 삽입되는 형태의 센스가 부착된 침습식 연속 혈당측정기는 채혈에 대한 고통은 없으나 계속 바늘이 꽂혀 있는 형태라 감염의 불안이 있다.

후아메디컬은 프로토타입 측정기, 앱, AI모델 4종을 개발해 간이임상도 완료했다. 인슐린펌프 연동 신개념 자동 혈당관리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혈당, 생체신호, 다이어트, 운동처방 등 데이터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세계 당뇨환자들에게 고통과 불편 없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삼성전자, 모토롤라 휴대폰 개발실장, 이엠텍 및 이노맨 신사업담당, 피알에프 대표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초로 WPS(와이파이 보호설정) 기술을 개발 갤럭시폰에 탑재한 경력도 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