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개 오줌’, 사장은 ‘만취’”…연휴 때 가족과 펜션 찾았다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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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숙박하기 위해 찾은 고급 펜션이 오물로 가득차 있었다는 제보가 나왔다.
최근 YTN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6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펜션을 찾았다는 A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결국 A씨 가족은 펜션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 요금을 전액 환불받은 후 당일 숙소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나 연휴 당일이라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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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숙박하기 위해 찾은 고급 펜션이 오물로 가득차 있었다는 제보가 나왔다.
최근 YTN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6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펜션을 찾았다는 A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펜션에 도착한 가족들은 경악했다. 미리 예약된 상태였음에도 방이 오물로 가득차 있던 것.
이를 사장 B씨에게 알리자 B씨는 사과하며 청소를 하겠다고 했다. 1시간 여를 기다리던 A씨가 방으로 가보니 B씨는 거실에서 청소기를 옆에 두고 잠에 들어 있었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을 불러와 B씨에게 “지금 예약한 방에서 뭐 하시는 거냐, 청소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기다리고 있지 않았냐?”고 항의했고 B씨는 “청소를 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실 한쪽에는 개 오줌이 흥건했고 쓰레기통도 꽉 차 있었다. 당시 사장 B씨는 걷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고 눈이 풀리는 등 대화도 어려운 상태였다고.
이에 A씨는 “치워준다고 하면 저희도 당장 6명이 갈 곳이 없으니까 여기서 자려고 했다”며 “하지만 사장님이 인사불성에 술에 취해 있으니까 무섭고 머물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 가족은 펜션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 요금을 전액 환불받은 후 당일 숙소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나 연휴 당일이라 쉽지 않았다. 결국 A씨 가족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인근 숙박 업체가 컨테이너 쪽방을 제공해 겨우 잘 수 있었다.
A씨는 이같은 상황을 제보하게 된 배경에 대해 “펜션 사장은 10월 5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전화라도 줬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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