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매결연 미 워싱턴주서 가장 한국적인 매력 뽐내

김민수 기자 2023. 10.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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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미국 자매교류지역인 워싱턴 주에서 전라북도의 전통공연과 한지 공예 전시 체험을 운영하는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을 펼친다.

이널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은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재개하는 것으로 30년 가까이 교류의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 자매지역 워싱턴 주를 선정, 개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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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판소리·난타·서예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행사 풍성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스태디움 고등학교에 K-컬처 열풍 고조
[전주=뉴시스] 9일(현지시간)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자매교류지역 인 워싱턴주를 방문한 가운데 시애틀 메이덴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전북공공외교한마당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크리스길던 상원의원, 제프 워싱턴주 국제의전 국장, 재외동포,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타코마시의 스태디움 고등학교 학생 등 참석자들과 전북도민노래 인 '전북아리랑'을 부르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0.10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미국 자매교류지역인 워싱턴 주에서 전라북도의 전통공연과 한지 공예 전시 체험을 운영하는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을 펼친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공외교 한마당은 현지 시간 9일 오후 6시부터 벨뷰 메이덴바우어 센터에서 태권도 공연, 판소리, 난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10일 오전부터는 올해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타코마시의 스태디움 고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공연과 전통공예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행사장 곳곳에서 만난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에게 “전라북도의 별칭은 ‘한국 속의 한국’이다. 케이(K)-걸쳐의 본 고장이자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라며 “우리 전북을 한국문화의 뿌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전라북도가 준비한 전통문화 한마당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워싱턴 주민, 한인 예술인, 문화예술체육 단체 및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널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은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재개하는 것으로 30년 가까이 교류의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 자매지역 워싱턴 주를 선정, 개최하게 된 것이다.

메이덴바우어 센터에서 포문을 연 전북의 특색있는 공연은 태권도와 세계무형유산 판소리,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난타가 현지인들의 시선과 흥을 끌어올렸다.

워싱턴 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권도 공연은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했다.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2023년도 57개국 5000명의 선수가 참가한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에서 역대대회 최고점으로 우승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태권도 공연팀이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원이 지난 2021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4강에 진출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태권도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전주=뉴시스] 9일(현지시간)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자매교류지역 인 워싱턴주를 방문한 가운데 시애틀 메이덴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전북공공외교한마당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크리스길던 상원의원, 제프 워싱턴주 국제의전 국장, 재외동포,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타코마시의 스태디움 고등학교 학생 등 참석자들과 전북도민노래 인 '전북아리랑'을 부르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0.10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국립민속국악원 방수미 명창은 KBS 국악 대상, 대통령상, 젊은 예술인 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공연에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공연한 바 있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명창으로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선사했다.

로비에는 한지공예, 한글 서예 전시, 한지 체험, 탁본 체험 등 공연 전후로 다양한 전시 체험도 무료로 진행돼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체결한 뒤 30여년간 인적·문화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양 지역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는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 2021년 10월에는 건강한 케이 푸드(K-FOOD) 만들기 체험을 워싱턴 주에서 개최해 워싱턴 주민들에게 직접 전북의 식문화를 알리는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단체장간 교류도 계속 이어왔는데 2015년에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전북을, 2016년에는 당시 송하진 전 지사가 워싱턴 주를 방문했고, 교류 25주년을 맞은 2021년에는 양 지사간 화상회의를 통해 상호 실리적 교류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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