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 조심해야”…경북 2022년 사망자만 31명

배소영 2023. 10.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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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703건이다.

이의준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한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농기계 사고뿐만 아니라 농촌의 안전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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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703건이다. 사망자는 31명, 부상자는 621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령대별 사상자 수치다. 70대가 203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31.1%를 차지했다. 이어 80대 182명(27.9%)과 60대 158명(24.2%), 50대 64명(9.8%) 순으로 나타났다. 60~80대가 전체의 83.2%로 고령자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촌은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매년 농기계 사고가 되풀이된다. 도는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안전문화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와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농번기에 이동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농기계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칠곡과 문경, 경산, 의성 4개 시군 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김천, 영주, 의성 등 5개 시군 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의준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한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농기계 사고뿐만 아니라 농촌의 안전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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