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30점 vs 29점’ 군산에서 열린 이정현-이정현의 쇼다운···삼성, 소노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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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정현이 소노 이정현과의 쇼다운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언급한 삼성의 이정현과 소노 소속 이정현이다.
소노 이정현이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치자 삼성 이정현은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맞받아쳤다.
한편, 소노는 이정현이 삼성 이정현에 맞서 2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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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29분 17초를 뛰며 3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 15개를 던져 11개를 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점슛 9개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KBL에는 이정현이라는 선수가 두 명이 있다. 앞서 언급한 삼성의 이정현과 소노 소속 이정현이다. 각각 1987년생, 1999년생으로 나이차는 있지만 연세대 동문이라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이들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가드이기도 하다.
이정현과 이정현은 컵대회에서 쇼다운을 펼쳤다. 서막은 3쿼터였다. 소노 이정현이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치자 삼성 이정현은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맞받아쳤다. 서로 매치업이 되며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기도 했다.
연장 승부 끝에 웃은 건 삼성 이정현이었다.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여기에 이스마엘 레인과 이원석도 득점을 보탰다. 이정현이 다시 3점슛을 성공,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삼성은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정현과 더불어 코피 코번(16점 10리바운드)과 이원석(18점 12리바운드)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조별 예선을 1승 1패로 마친 삼성은 오는 12일 예정된 서울 SK와 소노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소노는 이정현이 삼성 이정현에 맞서 2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제로드 존스(26점 10리바운드)와 한호빈(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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