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서 '정밀 종양학 심포지엄' 개최…연구 성과·기술 공유

김용태 2023. 10.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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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일 서울아산병원,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함께 'HST 정밀 종양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UNIST 110동 해동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서울아산병원, 스위스 연방공대(ETH), 베른대 등의 석학과 임상 전문가가 참여해 정밀 종양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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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하는 심포지엄 참석자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일 서울아산병원,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함께 'HST 정밀 종양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UNIST 110동 해동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서울아산병원, 스위스 연방공대(ETH), 베른대 등의 석학과 임상 전문가가 참여해 정밀 종양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했다.

1부에서는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 올랜도 쉘러(Orlando Scharer) 부단장이 좌장을 맡고 스위스 연방공대 샤나 스털라(Shana Sturla) 교수,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 드미트리 이바노브(Dmitry Ivanov) 연구위원, UNIST 조승우 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전체 손상과 복구 기전, 뇌종양 항암제 내성의 유전적 요인,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최신 항암 기술 등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UNIST 의과학대학원 배성철 원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김경곤 교수, 병리과 김덕훈 교수, 베른대 마크 루빈(Mark Rubin)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약물 표적과 바이오마커로서의 단백질 연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임상 활용, DNA 인트론 부분의 미세 손상과 암 발병 간 상관관계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이 밖에도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김종재 원장, IBS 유전체항상서연구단 명경재 단장,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형준 학과장, 화학과 조재흥 학과장, 의과학대학원 박계명 교수, 임민혁 교수 등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UNIST는 지난달부터 울산대학교 의대와 공동으로 의과학융합학제 프로그램인 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과학대학원도 문을 열었다.

울산대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도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전체에서 암의 원인과 치료 표적을 찾는 정밀 종양학 분야는 두 기관의 잠재 협력 대상이다.

UNIST 의과학대학원 배성철 원장은 "정밀 종양학과 같은 첨단 바이오 기술은 학계와 임상이 힘을 모아야만 하는 기술"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 임상 기관 등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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