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고객 중심 전략 강화…수수료·이자율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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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수수료 및 이자율 할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 증가도 이끌고 있다.
대신증권 신용융자 이용 고객의 73%가 7일 이내 상환하고 있는 '빅데이터'가 이자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됐다.
대신증권은 주식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주식 거래 비용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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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수수료 및 이자율 할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 증가도 이끌고 있다.
○신용융자거래 이자율 0%
대신증권은 지난 6월부터 1주일 이내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이자율을 0%로 인하했다. 단기 레버리지 투자 고객의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대신증권 신용융자 이용 고객의 73%가 7일 이내 상환하고 있는 ‘빅데이터’가 이자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큰 90일 이상 구간 금리도 0.25%포인트 인하한 9.50%를 적용했다.
대신증권은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 무료화가 레버리지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융자거래는 단기에 매매차익을 내지 못하면 장기 빚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단기 이자율을 0%까지 내리면서 신용거래를 단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번 신용이자 무료화로 기존 대신증권 투자자가 1억원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신용융자로 1억원을 대출받아 7일만 투자한 뒤 상환하면 투자자는 약 11만원의 이자를 아끼게 된다. 1주일짜리 신용매매를 1년간 반복하면 약 570만원의 거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주식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주식 거래 비용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대신증권은 국내 주식 수수료와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0·0·0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해외주식 매수 수수료는 무료 기간 이후에도 기존 0.25%에서 0.07%가 적용된다. 국내 증권사들의 통상적인 미국 주식 평균 매수 수수료(0.2~0.3%)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미국 주식 매도 시엔 0.0008%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만 부과된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1억원씩 투자하면 환전 혜택 등을 포함해 총 12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의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경험과 금융 지식도 적극 전달하고 있다.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최대 반기 실적 달성
대신증권의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326억원, 당기순이익 11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104.2% 증가한 수치다. 1999년 ‘닷컴 호황’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다.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686억원, 당기순이익 6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947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이다.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영업이익 520억원, 당기순이익 47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신용거래 무이자 정책과 거래 수수료 인하 이벤트 등에 힘입어 주식 시장 점유율이 오르는 등 브로커리지 부문 성장이 돋보였다. 고객의 투자 위험을 고려해 CFD(차액거래결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도 호평받고 있다.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겠다는 대신증권의 경영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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