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워홈 반년만에 임금협상 타결 ‘평균 4.2% 인상’… 구지은 체제 無파업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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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4.2%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노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단체교섭안에 합의했다.
아워홈 노사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임금 인상과 더불어 새로운 인센티브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아워홈은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2021년 구 부회장 취임 직후 3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 인상 합의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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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52%·지난해 6% 이어 인상 합의
목표관리법으로 성과급 지급하는 인센티브제 도입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4.2%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2021년 6월 구지은 부회장 체제 이후 3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노사 간 단체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노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단체교섭안에 합의했다. 해당 단체교섭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도 찬성 가결됐다. 아워홈 노사는 해당 교섭안의 세부 내용을 조율한 뒤 조만간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4월부터 노사가 십여차례의 협상과 수차례의 실무진 협상을 벌인 끝에 약 6개월 만에 타결됐다. 앞서 노조 측은 올해 임금 평균 8.5% 인상과 정액 200만원 인상, 지난해 아워홈의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격려금 지급을 요구했다.
사측은 지난 8월 임금 평균 1.9% 인상과 100만원 정액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아워홈 노조는 사측의 최종 교섭안을 거부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기도 했다.
아워홈 노사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임금 인상과 더불어 새로운 인센티브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목표관리법(MBO)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형태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2021년 구 부회장 취임 직후 3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 인상 합의를 이루게 됐다. 이는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의 2021년 직원 임금 평균 인상률은 6.52%, 지난해에는 6%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아워홈의 기업어음에 대한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하면서 “수익성 제약 요인이던 높은 원재료비가 하향 안정 추세를 보여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국제공항 내 기내식 공급업체 하코(Hacor) 인수 등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고정수요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아워홈 실적도 성장세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늘어난 537억원이며, 매출액은 5.44% 늘어난 1조 83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5.3% 늘어난 25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관계자는 “임금 인상에 대한 노사 합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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