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큰 이정현의 위력’ 삼성, 소노에 연장 혈투 끝 역전승
손동환 2023. 10. 10. 16:01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은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0-90으로 꺾었다. 삼성은 1승 1패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 소노와 서울 SK가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삼성의 미래가 결정된다.
삼성은 이틀 전에 열린 SK전에서 87-91로 패했다. 코피 코번(210cm, C)이 맹위를 떨쳤다. 32분 28초 동안 33점 9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로 자밀 워니(199cm, C)와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코번과 함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록한 선수가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아반 나바(183cm, G)다. 나바는 슈팅에 능한 자원. SK전에서 34분 58초 동안 17점(2점 : 4/6, 3점 : 3/6) 4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나머지 국내 선수가 침묵했다. 이원석(206cm, C)이 12점 9리바운드(공격 1)로 분투했지만,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89cm, G)으로 이뤄진 국내 볼 핸들러가 그랬다. 코번의 골밑 지배력이 확실한 만큼, 삼성은 공격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그게 소노전의 핵심 과제.
김시래와 코번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공격이 단조로웠다. 코번의 골밑 공격이 삼성 공격 옵션의 전부였다.
단순한 공격 옵션은 소노 수비에 읽혔다. 그리고 3점을 많이 던지는 소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소노 이정현(187cm, G)의 돌파 또한 막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삼성은 1쿼터 종료 2분 50초 전 9-20으로 밀렸다.
최승욱(193cm, F)이 돌파로, 김시래가 3점으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재로드 존스(205cm, F)에게 3점 허용. 16-27로 1쿼터를 마쳤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로 2쿼터를 맞았다.
신동혁(193cm, F)과 최승욱(193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포워드의 3점이 터진 삼성은 3쿼터 시작 2분 만에 22-29를 만들었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소노를 위협했다.
이스마엘 레인(202cm, F)과 이정현, 김시래의 3점도 터졌다. 3점을 터뜨린 삼성은 소노와의 차이를 더 좁혔다. 46-49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상승세를 주도한 이정현이 3쿼터 초반에도 득점 쟁탈전을 했다. 김무성(184cm, G)과 신동혁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이원석과 코번이 높이를 보여줬다. 삼성은 3쿼터 종료 4분 전에도 57-60으로 소노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이정현과 이원석이 신구 합작품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이원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바운스 패스를 했고,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던 이원석은 이정현의 바운스 패스를 레이업 마무리했다. 그리고 코번이 속공 참가 후 덩크. 삼성은 3쿼터 종료 2분 47초 전 63-60으로 역전했다.
이정현이 화력을 뽐냈다. 3쿼터 종료 1분 7초 전에는 68-64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그 후 코번과 이원석이 점수를 합작했다. 삼성은 70-67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에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너무 빠르게 가라앉았다. 특히, 한호빈(180cm, G)의 속공 3점에 좋았던 분위기를 잃었다. 4쿼터 시작 39초 만에 70-72로 역전당했다. 그 후에도 소노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3점과 돌파를 연달아 허용. 4쿼터 종료 1분 46초 전 83-86으로 밀렸다.
하지만 삼성이 소노의 공격을 잘 막았다. 그리고 삼성의 해결사인 이정현이 4쿼터 종료 22.4초 전 동점 3점을 터뜨렸다. 삼성은 소노의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저지. 삼성과 소노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번 컵대회 첫 연장전.
이정현은 연장전에서도 3점을 터뜨렸다. 레인이 코번 대신 골밑 득점.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93-88로 달아났다. 이정현의 3점과 이원석의 골밑 득점이 연장전 후반에도 나왔고, 연장전 후반을 지배한 삼성은 은희석 감독 체제 후 처음으로 컵대회에서 이겼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삼성은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0-90으로 꺾었다. 삼성은 1승 1패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 소노와 서울 SK가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삼성의 미래가 결정된다.
삼성은 이틀 전에 열린 SK전에서 87-91로 패했다. 코피 코번(210cm, C)이 맹위를 떨쳤다. 32분 28초 동안 33점 9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로 자밀 워니(199cm, C)와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코번과 함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기록한 선수가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아반 나바(183cm, G)다. 나바는 슈팅에 능한 자원. SK전에서 34분 58초 동안 17점(2점 : 4/6, 3점 : 3/6) 4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나머지 국내 선수가 침묵했다. 이원석(206cm, C)이 12점 9리바운드(공격 1)로 분투했지만,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89cm, G)으로 이뤄진 국내 볼 핸들러가 그랬다. 코번의 골밑 지배력이 확실한 만큼, 삼성은 공격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그게 소노전의 핵심 과제.
김시래와 코번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공격이 단조로웠다. 코번의 골밑 공격이 삼성 공격 옵션의 전부였다.
단순한 공격 옵션은 소노 수비에 읽혔다. 그리고 3점을 많이 던지는 소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소노 이정현(187cm, G)의 돌파 또한 막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삼성은 1쿼터 종료 2분 50초 전 9-20으로 밀렸다.
최승욱(193cm, F)이 돌파로, 김시래가 3점으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재로드 존스(205cm, F)에게 3점 허용. 16-27로 1쿼터를 마쳤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로 2쿼터를 맞았다.
신동혁(193cm, F)과 최승욱(193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포워드의 3점이 터진 삼성은 3쿼터 시작 2분 만에 22-29를 만들었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소노를 위협했다.
이스마엘 레인(202cm, F)과 이정현, 김시래의 3점도 터졌다. 3점을 터뜨린 삼성은 소노와의 차이를 더 좁혔다. 46-49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상승세를 주도한 이정현이 3쿼터 초반에도 득점 쟁탈전을 했다. 김무성(184cm, G)과 신동혁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이원석과 코번이 높이를 보여줬다. 삼성은 3쿼터 종료 4분 전에도 57-60으로 소노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이정현과 이원석이 신구 합작품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이원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바운스 패스를 했고,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던 이원석은 이정현의 바운스 패스를 레이업 마무리했다. 그리고 코번이 속공 참가 후 덩크. 삼성은 3쿼터 종료 2분 47초 전 63-60으로 역전했다.
이정현이 화력을 뽐냈다. 3쿼터 종료 1분 7초 전에는 68-64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그 후 코번과 이원석이 점수를 합작했다. 삼성은 70-67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에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너무 빠르게 가라앉았다. 특히, 한호빈(180cm, G)의 속공 3점에 좋았던 분위기를 잃었다. 4쿼터 시작 39초 만에 70-72로 역전당했다. 그 후에도 소노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3점과 돌파를 연달아 허용. 4쿼터 종료 1분 46초 전 83-86으로 밀렸다.
하지만 삼성이 소노의 공격을 잘 막았다. 그리고 삼성의 해결사인 이정현이 4쿼터 종료 22.4초 전 동점 3점을 터뜨렸다. 삼성은 소노의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저지. 삼성과 소노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번 컵대회 첫 연장전.
이정현은 연장전에서도 3점을 터뜨렸다. 레인이 코번 대신 골밑 득점.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93-88로 달아났다. 이정현의 3점과 이원석의 골밑 득점이 연장전 후반에도 나왔고, 연장전 후반을 지배한 삼성은 은희석 감독 체제 후 처음으로 컵대회에서 이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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