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당고도 꽂는다…편의점은 지금 꼬치 꿰는 중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10.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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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탕후루 1만개 팔려
CU는 당고 꼬치 상품 내놔
GS25의 ‘아이스딸기탕후루’. [사진 출처=GS25 제공]
편의점 내 꼬치 상품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탕후루’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편의점을 통한 탕후루 출시 요청에 대응해 GS25, CU 등은 과일, 당고 등을 나무 꼬치에 꿰어 파는 상품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GS25는 이달 5일부터 자회사 쿠캣과 함께 ‘아이스딸기탕후루’를 선보였다. 아이스딸기탕후루는 딸기를 설탕으로 코팅한 후 얼리는 등의 공정 방식으로 딸기 본래의 상큼함과 설탕 코팅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5일 출시 후 현재까지 약 2만 개가 넘게 발주됐고, 5일 만에 절반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GS25는 지난 2020년 긴 나무 막대에 산사나무 열매 등 여러 과일을 끼워 시럽을 바른 뒤 굳혀 먹는 간식인 탕후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를 이미 선보인 바 있지만, 이 제품은 현재 절판됐다. 인스타 팔로워를 135만 보유한 쿠캣매거진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거치면서 재출시가 결정됐다.

GS25는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부산명물물떡’, ‘어떡어떡’, ‘1+1핫도그80G’ 등 3종의 꼬치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CU ‘꽈페 당고’ 2종. [사진 출처=CU]
CU는 지난달 ‘꽈페 당고’ 2종(티라미수, 카라멜)을 출시했다.

연남동의 꽈배기 디저트 전문점으로 유명한 꽈페(Quafe)와 제휴해 개발한 제품으로, 인기 높은 꽈배기 상품들의 소스와 토핑 조합을 찰떡 꼬치에 적용해 만들었다.

당고는 경단과 유사한 일본 음식이다. 당고 여러 개를 꼬치에 꿰어 먹도록 만들었다. 당고를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현대적 트렌드로 재해석한 것이다.

꽈페 당고 시리즈의 출시 직후 약 한 달간 매출은 CU 냉장 디저트 중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10/1~9)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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