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 '성큼'…"연구 열흘 안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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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회)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를 위한 연구를 열흘 이내에 마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이날 의회 지도부와 논의 끝에 "CTBT 비준을 취소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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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BTO 사무총장 "러 비준 유지는 인류에 도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회)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를 위한 연구를 열흘 이내에 마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이날 의회 지도부와 논의 끝에 "CTBT 비준을 취소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 성명에 따르면 볼로딘 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는 오는 18일까지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비준 취소 선택지를 연구하도록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가두마 평의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행동이 걱정을 만들었다. (러시아가) 비준을 이어가도록 러시아 고위 관료와 접촉해 왔다"며 "이는 인류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플로이드 총장은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핵심 지도부와 만남을 요청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CTBTO는 언제 어디서나 핵실험 폭발을 감지할 수 있는 세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핵실험 금지는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폭발적인 핵실험의 악영향으로부터 현재와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CTBT 비준 철회가 핵실험 의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오래전에 CTBT에 서명하고 비준했지만, 미국은 비준하지 않았다"며, CTBT 비준 철회는 미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포럼 연설을 통해 "이론적으로 우린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하원에 달려있다고 탈퇴를 시사했다.
CTBT는 1996년 유엔 총회에서 조약안이 채택했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을 포함해 154개국이 서명했다. 러시아는 2000년 조약을 비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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