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거’ 주윤발 이번엔 ‘아빠’로 만난다… 신작 ‘원 모어 찬스’ 11월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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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왕년의 홍콩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따거'(큰형) 저우룬파(주윤발)가 아버지와 아들의 얘기를 그린 신작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저우룬파는 부산에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장르를 안 한 지 오래돼 마음에 든다"면서 "이런 부자지간의 정을 다룬 주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저우룬파는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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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팝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영화 ‘원 모어 찬스’(사진)를 다음 달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앤서니 펀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빚에 허덕이며 카지노를 들락거리는 왕년의 ‘도신’ 광휘가 자폐증을 앓는 아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자연스럽게 그의 1989년작 ‘도신’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영화는 도신과 관련이 없는 가족 드라마라는 게 저우룬파의 설명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저우룬파는 부산에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장르를 안 한 지 오래돼 마음에 든다”면서 “이런 부자지간의 정을 다룬 주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배역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더 잘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개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됐다. 저우룬파는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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