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방위 국감 파행 민주당 책임…거대야당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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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늘 국방위가 파행된 것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성 의원은 "오늘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첫날"이라며 "그런데 개회시간인 오전10시, 민주당은 위원석에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장관 임명 철회하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붙여놓고 앉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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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늘 국방위가 파행된 것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국방의 장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첫날"이라며 "그런데 개회시간인 오전10시, 민주당은 위원석에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장관 임명 철회하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붙여놓고 앉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송영무 장관도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었지만, 우리 당은 임명 철회하라는 피켓 같은 건 내걸지 않았다"며 "국가안보를 논하는 자리에서 정치적인 구호를 걸어놓고 회의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배려해 1차로 10시10분까지, 2차로 10시35분까지 피켓을 떼면 국정감사를 정상 진행하겠다고 했다"며 "그 정도 시간이면 민주당이 피켓시위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들은 떼지 않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회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위원석 마이크를 마음대로 켜놓고 마치 회의가 시작된 것처럼 언론인들 앞에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발언들을 돌아가며 했다"며 "국방위원장은 회의 개의도 하지 않았다. 거대야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신원식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신 장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논리적 모순은 민주당이 국방을 정치화하려는 증거"라고 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은 자기들 마음대로 국방위를 운영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이 국방위를 자신들의 정치놀이터로 만들게 해선 안 된다"며 "국방위의 신성함을 지키고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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