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vs 안산 리턴매치 성사될까···전국체전 13일 개막, 황선우·김우민·우상혁 등 AG 스타 출전
지난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한국 선수간 맞대결이 성사돼 금·은메달을 예약했던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꺾고 우승했다. 임시현은 스무 살의 나이에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을 확정했다.
두 선수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냈던 태극전사들이 이제 소속팀을 위해 뛴다. 정면승부도 불가피하다.
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의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총 1만9279명(임원 919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단 전체를 포함하면 재외한인체육단체(1316명)를 더해 약 3만 명에 근접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과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간 재대결이 성사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둘 모두 대학부로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광주 출신인 안산이 설욕을 벼르는 무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포함 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대회 3관왕 김우민(이상 강원도청)도 전국체전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수영은 두 선수의 활약 등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에서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다. 김우민은 계영 800m와 함께 남자 자유형 400m, 남자 자유형 800m까지 우승해 한국 수영 선수 3번째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물살을 가른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펜싱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펜싱 대표 선수들도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팬들 앞에 선다. 항저우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오상욱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여자 에페 2관왕 최인정(계룡시청),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여자 사브르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윤지수(서울시청)도 전국체전에서 볼 수 있는 스타다.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용인시청)도 전국체전 ‘점프’를 준비한다. 우상혁은 항저우에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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