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만 벗으면 정말 완벽할 텐데...

문원빈 기자 2023. 10.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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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1일 출시 예정인 1.4 버전 신규 캐릭터 '경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검은 돌이킬 수 없다'는 타이틀로 제작된 해당 트레일러는 달 조각상에 앉아있는 경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트레일러는 "하늘의 별을 벨 때까지 끝없이 검을 휘두르겠노라. 이 맹세만큼은 결코 잊지 않겠어"라며 자신이 정한 검술의 길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경류의 다짐과 함께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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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일품…붕괴 스타레일 경류 출시 전 기대감 끌어올린 트레일러

"스토리 설정도 중요하지만 안대 온·오프 기능도 절실합니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1일 출시 예정인 1.4 버전 신규 캐릭터 '경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검은 돌이킬 수 없다'는 타이틀로 제작된 해당 트레일러는 달 조각상에 앉아있는 경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경류는 "선주 사람은 무한한 수명 속에서 고통받고 있어. 검은 운무는 심월을 감추고 무명에 얽혀 몸은 마각에 빠져버리지"라며 장수종의 숙명을 설명한다.

"삼척 칼날을 쥐고도 심마를 억누를 수 없다니"라고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 경류. 그녀에게 마각의 몸들이 다가온다. 경류는 "검을 마음으로 삼아 나를 베어내겠어"라고 다짐한다.

얼어붙은 호수를 걸어가는 경류 앞에 '약왕의 비전 내단사'들이 달려든다. 하지만 최강의 검술 실력을 자랑하는 경류 앞에선 미물일 뿐이었다.

"검 앞에선 초개일 뿐"이라며 적들을 쉽게 제압하는 경류. 적들과 함께 바람에 날린 은행나무 잎도 모두 얼어붙는다. 그녀의 검기 범위가 얼마나 방대한 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적을 제압한 경류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과거는 항상 눈과 함께 불어오지"라며 옛 추억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과거의 자신은 힘이 없었다며 원망한다. 그녀는 과거의 원한을 만회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안대를 벗는다. 이전 트레일러에서는 안대가 바람에 날아가는 연출로 벗겨졌지만 이번에는 얼음 조각이 부숴지는 듯한 연출로 벗겨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안대가 벗겨지가 마각이 발동된다. 경류는 자신의 과거 허상들을 모두 얼려버린다. 그리고 "이 달빛으로 만물을 비추리"라고 외치며 필살기 '담화생멸, 범람하는 은하'를 시전한다. 경류가 공중에 뛰어올라 검기를 난사한다. 경류가 지면에 착지하자 검기가 타격된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얼음 가시가 과거의 허상들을 찌른다.

트레일러는 "하늘의 별을 벨 때까지 끝없이 검을 휘두르겠노라. 이 맹세만큼은 결코 잊지 않겠어"라며 자신이 정한 검술의 길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경류의 다짐과 함께 종료된다.

경류는 붕괴 스타레일 세계관 내 구름 위 5전사이자 최강 검사다. 보통 신규 캐릭터 트레일러는 일반 몬스터를 제거하면 강적이 나타나고 그 강적을 필살기로 처치하는 구도로 선보인다 경류의 경우 세계관 설정에 따라 적이 아닌 과거 자신의 허상을 베는 연출로 그녀에게 적수가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게임 라이브 서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게임 능력치로는 얼음 속성, 운명의 길 파멸이다. 일반 공격, 전투 스킬, 필살기는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설계됐지만 특성은 동료 HP를 소모시켜 자신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다소 이색적인 효과를 보유했다. 이에 따라 보호막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게파드나 공격 시 HP 회복 효과를 부여하는 나찰과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팬들은 "너무 예쁘다", "제발 80연차 안에 나와줘", "트레일러 내용은 딱히 없지만 영상미 하나는 대박이네", "안대 너무 이상한데 항시로 벗게 할 순 없을까", "목소리 너무 좋다", "토파즈랑 너무 고민이 된다" 등 다양한 의견과 기대감을 표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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