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단기체류 국민 218명 항공편·육로 이용 빠져나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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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단기체류자 중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를 떠나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지 잔류할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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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김효정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단기체류자 중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를 떠나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귀국편은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45분께(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한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이들 중 총 218명이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또 12일에는 30명이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단기체류 국민은 애초 대한항공 이용객 360명으로 파악됐는데,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현지 잔류할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장기체류 교민에 대해서는 한인회, 코트라 등 여러 기관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장기체류하고 계신 교민 대다수가 안전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당장 철수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며 "우선적으로 성지순례차 현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빨리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권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공항이 정상 운항되고 있고, 그런 현지 사정을 고려해 필요한 대책을 계속 수립하고 강구중"이라며 "현지 한인사회, 유관기관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이스라엘 정부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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