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복 시작단계”…팔 “인질 공개 처형”(영상)

최효극 기자 2023. 10.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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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9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자 지구를 보복 공습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말 하마스는 '알 아크사 홍수'라고 불리는 기습작전을 벌여 가자지구 장벽을 부수거나 패러 글라이더를 타고 장벽을 넘는 등 육·해·공 입체작전으로 이스라엘에 침투해 뮤직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등 대대적 공격을 펼쳐 큰 충격을 줬고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며 양측은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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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9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자 지구를 보복 공습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 시간)AP·BBC·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우리가 적들에게 하게 될 일(보복)은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군 항공기를 동원해 가자 지구에 집중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DF는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공군 항공기가 가자 지구에 집중 공격을 수행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라며 "단 세 시간 동안 항공기 수 십 대로 13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약 690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미 장벽으로 막혀있는 가자지구를 ‘완전 포위’해 음식, 연료, 전기, 식수 공급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사전경고 없이 민간인에 대한 공습을 할 때마다 인질을 공개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랍권 언론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카삼 여단은 9일 성명을 내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는 인질 처형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카삼 여단은 이날 "우리는 (인질 처형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중계할 수밖에 없다"라며 "유감스러운 결정이지만, 우리는 시오니스트 적과 그 지도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외교부에 따르면 하마스는 현재 15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주말 하마스는 '알 아크사 홍수'라고 불리는 기습작전을 벌여 가자지구 장벽을 부수거나 패러 글라이더를 타고 장벽을 넘는 등 육·해·공 입체작전으로 이스라엘에 침투해 뮤직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등 대대적 공격을 펼쳐 큰 충격을 줬고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며 양측은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9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자 지구를 보복 공습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출처 @AP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에 지상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계획에 이란이 직접 개입한 명백한 증거를 확인 못했다고 했지만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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